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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vs 전한길, 부정선거 무제한 토론 코앞…관전포인트는
27일 오후 6시 펜앤마이크 유튜브 생중계
사전투표 통계·개표 불신·배춧잎 투표지 등
부정선거론 '단골' 주제들 모두 거론될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한국사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와 '부정선거'를 주제로 무제한 토론을 벌인다. /남윤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한국사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와 '부정선거'를 주제로 무제한 토론을 벌인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오는 27일 오후 6시 '부정선거'를 주제로 무제한 토론을 벌인다. 그동안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단골 의혹'이 어떤 방식으로 다뤄질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지목된다.

이 대표는 25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부정선거론자들의 모든 쟁점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무력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황교안·민경욱 등 주요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을 모두 거론하며 압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무제한 토론'은 말 그대로 시간제한 없이 모든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음모론의 민낯을 낱낱이 국민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상식이 있다면 (부정선거와 관련해) 많은 주장이 말이 안 되는 내용이라는 걸 알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제한이라서 종료 시각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소리 지르면 종료할 수 있는 룰을 사전에 세팅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토론을 앞둔 이 대표는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며 부정선거론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무제한 토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 씨가 도망가지 못할 것이다. 5명이 나온다는데 독수리 5형제도 아니고 트럼프 드립이나 치다가 콩트찍고 말 것"이라며 "토론하고, X팔리고, 감옥 가세요"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전 씨의 '4대4 토론' 제안에 "음모론에 전문가가 어디 있느냐. 전문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며 "나는 혼자 임하겠다. 전유관 씨가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괜찮다"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전 씨 역시 "국민이 혼란으로 헷갈리지 않기 위해 당당하게 응하겠다"며 "공중파 3사든, 유튜브 등 생방송으로 누가 옳은지 맞짱을 뜨자. 끝장을 보자"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그렇게 자신 있으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걸어도 좋다"며 "나는 명예든 내 모든 것을 걸겠다"고 주장했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이준석 대표에게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이준석 대표에게 "의원직을 걸어도 좋다"고 맞받았다. /남윤호 기자

부정선거론자들은 관외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의 이동·보관 등의 과정에서 투표지 '바꿔치기'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번 무제한 토론에서 쟁점 중 하나로 꼽힌다. 사전투표 투표율에 대한 불신도 핵심 쟁점으로 거론된다. 이외에 개표 과정에서의 장비 사용 관련한 불신도 단골 쟁점으로 거론된다. 일부는 "기계에 의존하면 믿기 어렵다"며 전면 수개표를 요구해 왔다.

민경욱 전 의원은 지난 21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21대와 20대 대선 시간대별 사전투표율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거론하며 "첫날 투표율이 똑같을 수 없다. 똑같이 나온 것은 조작이다. 반론 있으면 해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율 조작은) 대선까지 조작이라는 의미"라면서 정치권 관계자가 은어를 사용하면서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부정선거를 진행해다는 증거라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부정선거론의 주장에 대해 사법적 판단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 대법원은 사전투표지 QR코드를 근거로 국회의원 선거 무효를 청구한 사안(2020수30)에 대해 "부정선거의 실행 주체의 존부나 방법을 구체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채 의혹 제기에 그쳤다"며 원고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분류기를 이용해 개표 및 집계 결과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대표는 종전에도 전 씨 등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에 대한 법적 판단을 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가 있은 지 6년이 돼 가는 동안 제기된 선거 무효·당선 무효 소송 126건은 단 한 건의 예외 없이 기각됐다"며 "대법원은 2년이 넘는 재판 기간 부정선거의 실행 주체가 존재했음조차 증명하지 못했다고 못 박았다"고 강조했다.

또 "일장기니, 배춧잎이니 형상기억 종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법원에서 논파되고, 과학적으로 부정되고, 사법적으로 종결된 이야기"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국가기관의 신뢰를 무너뜨려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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