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사포 행사 참석엔 "국방 성과 부각"

[더팩트ㅣ김정수·정소영 기자] 통일부는 1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북한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힌 점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의 무인기 사건 관련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조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힌 것에 유의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재발방지 조치들은 남과 북 모두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떠한 경우에도 상호 위협과 군사적 긴장 고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남북 간 신뢰 국면 만들기 위해서 일관된 신뢰 조치, 선제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김 부부장 담화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실리지 않은 데 대해선 "대남 메시지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를 화해 신호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유의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어제 자 담화에서 "나는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18일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 측의 무인기 도발 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방지 의지를 표명한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전날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한 유감 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를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안보관계장관 간담회 협의를 거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협의가 이뤄진 게 중요하다"며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지시한 통일부·외교부·국방부 등 관계 부처 참여의 안보관계장관회의와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 역시 청와대가 주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형 600㎜ 대구경 방사포 전달행사 참석을 보도한 데 대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방 분야 성과를 부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 위원장의 화성지구 5단계 착공식 참석과 관련해선 "수도건설 계획을 9차 당대회에서 제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수도건설계획을 조기에 시작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