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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장례 나흘째…보수 야권도 발걸음(종합)
장동혁-정청래 '화해의 악수'
이준석·오세훈 등 조문 마쳐


장동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두 번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장동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두 번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종로=이하린 기자]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장례 나흘째인 30일 밤까지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권 지도부도 고인을 추모하며 명복을 빌었다.

여야를 가리지 않은 정치권 인사들은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오전 10시 55분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양향자 최고위원, 박성훈 수석대변인,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최형두 의원이 영정 앞에 목례했다.

접객실로 이동한 장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정 대표는 "몸은 좀 괜찮냐"며 안부를 물었고, 쌍특검법(통일교·공천 헌금) 관철을 위한 단식 농성을 벌였던 장 대표는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두 대표는 고인의 뜻을 기며 '좋은 정치'를 하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정 대표는 빈소를 떠나는 장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문 앞까지 배웅하며 정성을 보였다.

앞서 두 대표는 '악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다. 지난 8월 정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승리하며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악수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장 대표는 "정 대표와 악수하려고 대표가 되자마자 마늘과 쑥을 먹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최근까지도 특검법을 둘러싸고 대립을 이어가며 거친 공방을 주고받은 바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후 4시 30분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 등 보수 야권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방명록을 작성한 뒤 헌화·묵념했다.

이 대표는 천 원내대표와 이기인 사무총장,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정철 최고위원 등 개혁신당 지도부와 동행했다. 그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은 이해찬 전 총리님과 개인적 인연이 있는 분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추모나 조문 공간에서는 당파성도 필요 없고 사람 도리를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적 인연이 많지 않아 '고인에게 본받을 점'을 말씀드리기는 애매하지만, 민주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역할이 있으셨고 있는 그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도 빈소를 지켰다. 앞서 국민의힘 조경태·나경원·윤상현·김태호·이철규·조배숙 의원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은 조문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빈소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 조문객들은 빈소 밖 복도에서 고개를 숙여 묵념한 뒤 이동했다.

오는 31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을 치른 뒤, 민주평통 사무실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등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오전 9시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결식을 엄수된다. 오전 11시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세종 은하수공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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