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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해찬 애도…이혜훈 지명 철회엔 "통합 정신 높게 평가"
"이해찬 뜻 받들어 한반도 평화 길 열 것"
"지명 철회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두고는 이재명 정부의 통합 정신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은 모두 검은 넥타이를 맨 채 회의에 자리했다. 회의장 뒤편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별세를 깊이 애도합니다'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주화의 큰 별이 졌다"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라면서 "고인은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었다.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후 7선 의원을 지내며 당의 큰 어른으로 당을 든든하게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고인의 삶은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웠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헌신하던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던 중 베트남 출장지에서 운명 달리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고인의 육신은 떠났지만 정신은 우리 곁에 널리 이어질 것"이라며 "남아 있는 저희가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 이 땅에 남겨주신 미연의 숙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중단 없는 개혁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방문한 이 수석부의장은 현지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으로 스텐트 시술 등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

민주당은 이 수석부의장의 애도 기간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27일 오전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 수석부의장의 유해를 직접 맞을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이 후보자가 지난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이 후보자가 지난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무위원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봤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이번 일을 계기로 피력한 통합의 정신은 우리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그런 통합의 정신을 계속해서 유지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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