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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람 잘못 봤다" vs 배현진 "노년 집중하시길"
자유한국당 영입…'홍준표 키즈'로 불려
홍준표 "학력 콤플렉스 어디까지"
배현진 "일생 동력이 콤플렉스"


과거 '홍준표 키즈'로 불렸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 이후 보수 진영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로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더팩트DB
과거 '홍준표 키즈'로 불렸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 이후 보수 진영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로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더팩트DB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홍준표 키즈'로 불렸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때는 동지였던 두 사람이 적이 된 상황이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 딸 같은 애라 거둬 줬더니 인성이 그런 사람인 줄 정말 몰랐다"며 배 의원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학력 콤플렉스로 줄 찾아 삼만리 벌써 다섯 번째 줄인데 그 끝은 어디인가"라며 "오죽하면 기자들이 여의도 풍향계라고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요즘 시끄러운 장관 지명자나 너나 다를 바 없다"며 "사람의 탈을 쓰고 니가 내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다. 이제 그만 하거라"라고 썼다.

홍 전 시장의 글이 올라오고 약 3시간 후 배 의원은 자신이 '홍잘알(홍준표를 잘 안다)'이라며 학력 콤플렉스를 언급한 홍 전 시장의 글을 맞받아쳤다.

배 의원은 "홍 전 시장의 일생 동력은 콤플렉스"라며 "뜬금없는 콤플렉스 타령은 아마도 탈당한 전모와 치부가 다시 주목받자 당혹감에 튀어나온 방어기제 정도로 여겨진다"고 했다.

이어 "왜 평생 바친 정계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신뢰하는 동료 후배가 거의 없는지 그 답을 본인이 찾으셨으면 한다"며 "이제 은퇴도 하셨는데 서울법대 나온 한동훈 등 까마득한 후배들에 대한 질투, 경쟁심도 한 수 접고 진정으로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성숙하고 평안한 노년에 집중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 전 시장의 영입인재 1호로 정치에 입문해 '홍준표 키즈'로 불렸다. 홍 전 시장이 'TV홍카콜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당시에는 배 의원이 직접 채널 제작자로 나서기도 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배 의원이 지난 9일 "탈당하신 홍준표 전 시장께서 단체장 합쳐 8선의 홍준표를 만들어준 국민의힘을 지속적으로 저주하고 마치 본인은 아무 귀책이 없는 듯 남 탓을 이어가고 있다. 안쓰럽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이후 두 사람은 대립각을 세웠다. 배현진 의원은 국민의힘 내 친윤·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반면 홍준표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를 보수 진영 몰락의 원인으로 지목해왔다. 이같은 정치적 차이가 두 사람의 대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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