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7km·2.5km 떨어진 거리"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군 대체복무 사실에 '직주근접'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엔 금수저 병역 의혹'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혜훈 후보자 '금수저 삼형제'의 차남과 삼남은 군대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다. 곳곳에서 병역 특혜가 있던 것은 아닌지, 수상한 점이 눈에 띈다"며 "이 후보자는 두 아들이 왜 공익 근무를 했는지, 어떤 업무를 했는지, 어떠한 자료와 근거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 차남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2년간 서초구 지역아동센터에서 공익 근무했다. 병무청 자료를 보면 해당 센터가 공익을 받은 것은 차남이 근무한 2014년부터였고, 현재까지도 1명씩만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집에서 7km 떨어진 가까운 곳이었다. 특히 해당 근무지가 공익근무요원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 공교롭다"며 "이 후보자 차남이 집 근처 해당 센터의 첫 공익근무요원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남 병역도 마찬가지로 의아하다"며 "삼남은 방배경찰서에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근무를 했는데, 집에서 불과 2.5km 떨어진 '직주근접' 공익요원 생활을 한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특히 병무청 최근 10년 기록을 보니 방배경찰서는 삼남이 복무를 시작하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딱 3년만 공익요원을 받았다"며 "그 전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질, 부동산, 재산, 증여 등 날마다 터지는 의혹에 휩싸인 이 후보자는 자진사퇴하든지 아니라면 아들 병역 관련 자료도 모두 낱낱이 공개하고 국민께 의혹을 소명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제껏 씌여진 온갖 결격사유에 '금수저 병역 의혹'까지 더해지고 나서야 김현지 부속실장 전화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오는 19일 하루 동안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다만 공천 갑질 의혹, 증여세 납부 의혹과 부모 찬스 의혹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많은 만큼 밤샘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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