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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게 조사' 이호선 고소…"명백한 정치공작"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
"배후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했다. 사진은 한 전 대표가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했다. 사진은 한 전 대표가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자신과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의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했다.

한 전 대표 측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는 전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들을 한 전 대표 또는 가족이 작성한 것처럼 조작한 감사결과를 공개한 이 위원장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및 국민의힘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어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이 조작한 당무감사는 명백한 정치공작이자 범죄"라며 "이 위원장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유포한 사람이나 그 배후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30일 당원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한 전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했다.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이 국민의힘 익명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당무감사위는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가족이 윤 전 대통령 부부 비판 사설과 칼럼 등을 올린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일부 글들은 동명이인이 작성한 글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이 동명이인들 게시물을 한동훈 명의, 가족들 명의 게시글인 것처럼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며 "고의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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