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

[더팩트ㅣ국회=정채영·서다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싼 전수조사 필요성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박정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제3차 합동 토론회 맞수 토론에서 나머지 세 후보들에게 "공천헌금 의혹 전수조사가 물리적으로 가능하겠는지" 물었다.
이날 오전 한병도 후보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것에 대한 연장선에서 나온 질문이다.
한 후보는 "전수조사 필요성을 말하고,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문제 제기도 했다"며 "시도 당에서도 서울시당처럼 문제 제기가 있었으면 조사해 볼 필요성이 있겠다 싶어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타난 문제가 엄중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자는) 차원에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박 후보는 "경각심을 얘기하기에는 이 사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 제시는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준 후보는 "당이 윤리의식과 도덕의식 수준에 대해 국민 비판이 있고 그 핵심에 수십 년 전 사라진 공천 헌금이라는 것이 아직도 있냐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다면 적극 조사 조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현실적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당의 입장을 감안해 한병도 의원 얘기처럼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지역에 한해 조사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혜련 후보는 현실적으로 전수조사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백 의원은 "전수조사는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문제된 지역 조사는 동의하지만 전수조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의 인력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당 전체를 조사하는 것은 분열 프레임을 가져갈 수 있다"며 "전수조사는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앞서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선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여당, 야당 가릴 것 없이 소수당을 포함해서 전부 다 전수조사해서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는 정치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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