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7일 김병기·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당내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시스템이 아닌 개인의 문제"라는 입장을 일제히 견지했다. 또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언급하지 않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성윤·강득구·문정복·이건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3차 합동토론회에서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은 개인의 일탈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일제히 'O'(동그라미) 팻말을 들었다.
이성윤 후보는 "민주당의 상향식 공천 제도는 시스템은 완벽하다. 그러나 (공천 시스템도) 사람이 운영하기 때문에 일부 일탈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 일어나는 문제(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선 과연 사실이 무엇인지 확정된 다음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강득구 후보도 "(공천 관련) 제도적 시스템은 민주당이 잘 돼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앞으로 이런 개인적인 부분에서까지 더 제대로 챙기고, 제도적인 보완을 하겠다"고 말했다.
친정청래(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 후보는 이번 공천 헌금 의혹은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 에러'라는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상기하며 "(공천 관련) 문제가 불거졌을 땐 시스템을 통해 해결했어야 하는데, 이것을 인간관계로 해결하려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건태 후보는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지금 (당에는) 공천 헌금을 허용하는 시스템은 없다"며 당 차원이 아닌 개인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후보들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선 일제히 '협치는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강득구 후보는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진짜 사과를 한 적이 없다"며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국민의힘을 소멸시켜야 한다"고 했다. 문정복 후보는 장 대표의 사과를 "악어의 눈물"이라고 했고, 이건태 후보는 "윤석열 내란 세력과 단절 없는 사과는 가짜 사과다. 내란 세력과의 협치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의원은 "협치의 전제는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단죄, 진심 어린 사과"라고 말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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