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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언주, 베네수 사태에 "美 '에너지 물가 통제' 목표 엿보여"
"국제 현실 냉혹…한국도 '옳고 그름' 매달리면 안 돼"

이언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국회=남용희 기자
이언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사태와 관련해 "이번 작전 목표가 베네수엘라 원유와 에너지 패권 장악 그리고 공급망 패권 장악을 통해서 국제 에너지 물가 통제에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의) 표면적 (마두로 대통령) 체포 사유는 국제 마약 범죄 조직의 척결이지만, 그뿐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했다. 지난해 말부터 항공모함 카리브해 배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베네수엘라 해안 창고 공습 등 무력시위 수위를 높이던 미국이 전격적으로 군사작전을 실행한 것이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유로 '마약 범죄 척결'을 내세우고 있으나, 핵심은 중남미에서의 중국 영향력 억제와 석유 등 에너지 패권을 노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는 국제법이나 주권면제라는 규범보다 힘의 논리가 국제 질서를 좌우하고 있다는 엄혹한 현실, 다시 말해서 자국 우선주의와 더 나아가 어쩌면 신제국주의적 국제질서로의 회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냉혹한 국제사회의 현실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옳고 그름의 도덕적 판단에 매달리기보다, 변화하는 국제 질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 안에서 경제·외교·안보적 힘을 키우면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를 관리할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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