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中, 한반도 평화·통일 중요한 파트너"

[더팩트ㅣ베이징=이헌일 기자] 중국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랜 기간 후퇴해 있었던 한중 관계를 전면복원한 것은 최대의 성과이자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가진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지난해 6월 출범 직후부터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고 외교 정상화 실현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첫 실용외교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됐다"며 "오늘이 한중 관계가 기존에 부족한 부분들을 다 채우고 다시 정상을 복구해 앞으로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 번째 일"이라며 "양국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 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때로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일상화하고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 등 많은 변화와 개혁을 이뤄냈다"고 돌아봤다.
또 "제 기억으로는 1월만 되면 2·3월 중국에서 미세먼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떡하느냐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걱정들을 거의 하지 않게 됐다. 거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고 예를 들었다.
아울러 "중국은 이제 세계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또 각자 가진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더구나 중국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복원하고, 더 성숙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약속했다"며 "이번 제 답방은 과거 30여 년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중 관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기간 이 자리에 계시는 재외국민 여러분들도 여러모로 편치 않았을 것"이라며 "다시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금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잘 이어 나가고, 양국 정부 간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도약할 모델을 만들고,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 조국 대한민국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늘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여러분들의 주권 행사에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외 선거 제도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현지에 도착해 3박 4일 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5일에는 시 주석과 공식환영식부터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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