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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오늘 中 출국…한한령·서해구조물 '민감 현안' 논의
3박 4일 베이징·상하이 방문…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한반도 문제 中 역할·경제협력 확대도 논의 전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국 국빈 방문 출장길에 올라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1월 1일 경북 경주 소노캄호텔 국빈 만찬장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국 국빈 방문 출장길에 올라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1월 1일 경북 경주 소노캄호텔 국빈 만찬장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국 국빈 방문 출장길에 올라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한령 해제, 서해 구조물 문제 등 민감한 현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남공항을 통해 출국해 재중국 한국 국민들과 만찬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5일 오전 비즈니스포럼에 이어 오후에 시 주석과 공식환영식부터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 회담 이후 2개월 만으로, 양 정상은 공통으로 직면한 민생, 평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흐름을 공고히 하는 것을 첫 손에 꼽았다. 윤석열정부를 거치며 극도로 경색된 양국 관계를 지난해 6월 정부 출범 뒤 정상통화, 경주 정상회담, 이번 국빈 방문으로 이어지는 정상외교를 통해 본격적으로 풀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한령 해제, 서해 구조물 문제 등 민감한 현안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나가고,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또 "서해 구조물 문제는 경주(회담)에서도 제기돼 논의됐다. 이후 실무협의도 진행됐다"며 "그런 협의를 바탕으로 진전을 모색해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1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1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한한령에 대해서는 "중국 측의 공식 입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며 "그런 가운데도 서로 문화교류에 관한 공감대는 있다. 수용할 수 있는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를 접근해 나가고자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양 정상은 한반도 정세 및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노력을 통해서 실현가능한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협력 확대도 추진한다. 경협 구조 변화에 발맞춘 수평적·호혜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벤처·스타트업, 환경, 기후변화, 인적 교류, 관광,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비교우위를 살리고 공동이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윈-윈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위 실장은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고,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을 함께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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