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법왜곡죄,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안도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라고 거듭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를 향한 발걸음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한시도 쉴 수 없다. 국민이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힘차게 개혁의 페달을 밟아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철통같이 수호하며 내란 세력을 엄정히 단죄해야 할 사법부가 오히려 내란 세력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며 내란 청산의 훼방꾼이 된 것이 문제"라며 조희대 사법부를 정면 비판했다.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만 모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모든 의혹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종합 특검으로 노상원 수첩, 여인형 메모, 채해병 사건 구명로비 의혹, 김건희, 윤석열의 국정농단 등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관련해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쪼개기 정치 후원금 수수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며 "정교유착은 우리 헌법에서 엄중히 금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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