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의장 "양국 간 실질 협력 필요성 공감…협력 강화"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앙카라 소재 튀르키예 국회에서 누만 쿠르툴무쉬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경제협력과 의회교류 등 다양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밀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국회 대표단 방문은 지난달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 정상회담을 통해 했던 많은 약속을 뒷받침하고 국회 간 협력으로 일을 잘 완성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국빈 방문 계기로 튀르키예의 한국전 파병을 기념하여 양국 간 보훈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참전용사 및 그 가족들 간 교류 및 기념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리 국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우 의장은 "우리 기업들이 튀르키예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으로 양국 우호적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터키 진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와 관련 "우리기업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식품 등 통관 지연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거주허가 발급이 오래 걸려 주재원들이 원활한 체류에 어려움을 겪는 이런 불편한 사항들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방산, 원자력,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알타이 전차 2차 양산을 위한 주요 부품 계약이 조속히 성사돼 양국 간 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양국 간 협력이 원자력,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쿠르툴무쉬 의장은 양국 간 실질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방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경제적 분야에서 국회 간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함께 지역 내 국가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라며 "대화와 타협의 기반 위에서 다자 간 협력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