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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쿠팡, 여전히 정신 못차려…연속 청문회 추진"
과방위 이어 국토위·환노위 청문회 추진
국힘 필버 중단 촉구 피켓 퍼포먼스도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판하며 추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남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판하며 추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8일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판하며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는 쿠팡에게 줄 것은 엄중한 처벌 뿐"이라고 경고했다.

허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쿠팡 청문회를 보며 국민들이 느낀 감정은 분노와 허탈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이 '글로벌 기업의 CEO'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에 대해 허 수석은 "매출의 90%를 벌어들이는 한국에서 30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태보다 더 중요한 일정은 있을 수 없다"며 "이익은 미국으로, 고통은 우리 국민에게 남기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실질 책임자인 의장이 직접 나와 사과하고 재발방지책과 보상 방안을 제시해도 모자란데, 말도 통하지 않고 내용도 모르는 외국인을 내세워 빠져나가려는 뻔뻔하고 몰염치한 행태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넘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차원의 연속 청문회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쿠팡 영업정지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을 놓고 허 수석은 "쿠팡을 제재할 모든 수단을 논의해 국회에 정확하고 빠르게 보고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회의에 앞서 민생 법안의 신속 처리를 요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김병기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 댐건설 관리 및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 등 법안 목록 12개가 담긴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의 발목잡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의해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민생을 외면하는 국민의힘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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