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위해 서울투자공사 설립·최고 AI 행정 실현"

[더팩트ㅣ중구=이태훈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기본특별시, 기회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재명의 대한민국과 윤석열의 대한민국이 다르듯, 박주민의 서울과 오세훈의 서울도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더 이상 내란 세력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라며 "우리가 함께 이 서울의 방향을 다시 정하는 선거"라고 했다.
박 의원은 가능성과 시민의 자부심이 가득했던 서울이 현재는 '버티는 도시'로 전락했다며 '오세훈 서울시'를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서울의 결정적 순간'이다. 이 순간을 놓치면, 서울의 미래는 없다"며 "바르게 전환하고, 제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특별시 서울'로의 전환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회특별시 서울'로의 도약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기본특별시 서울'을 △떠나지 않아도 되며 △돌봄이 촘촘하고 △사각지대 없는 교통 시스템 △물가 안정 △인공지능(AI) 사회 및 안전도시 전환이 가능성 서울로 규정했다.
그는 "SH공사를 주택공급 및 관리 전담기관으로 재편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공과 민간 투트랙으로 적극 확충하겠다"며 "강북횡단선, 목동선, 서부선 등 멈춰 선 노선을 다시 움직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모든 시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시민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AI를 소수의 특권이 아닌 모두의 기본 인프라로 만들겠다"며 "'서울 AI 안전시스템'으로 도시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기본특별시 서울이 완성되면 비로소 △스타트업 활성화 △AI 생태계 구축 △바이오 혁신도시 △세계 문화수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의 '기회특별시 서울'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 활성화와 관련해 "서울투자공사를 설립하고 창업-성장-회수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AI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선 "'서울AI오픈랩'과 'AI 데이터·모델 허브'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북에 바이오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세워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며 "K-콘텐츠 Expo, 5만석 규모의 슈퍼 아레나를 통해 세계가 열광하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가 살아온 삶의 결대로 시민이 세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서울의 미래를 더 크고 단단하게 세워가겠다"며 "그 새로운 항해를 저 박주민과 함께 시작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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