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통일교와 여야 인사들의 유착 의혹이 정치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국민의힘 당대표 당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만나고 싶다면서 한 총재 비서실로 오라는 '이상한 요청'을 단호하게 거부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저와 반대로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당시 한학자 통일교 총제를 만나고 싶어 한 것 같다"라면서 "이재명 당시 대표가 윤 전 통일교 본부장에게 직접 한학자 총재 만나겠다고 연락했다는데 왜 만나고 싶어했는지, 실제로 만났는지, 만나서 뭐했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썼다.
한 전 대표는 또 다른 글을 올려 "그런데, 며칠 전 통일교를 표적으로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 해산시켜 버리겠다'라고 한 것은 이 대통령 자기 얘기였던 것"이라며 "이재명과 통일교의 은밀한 만남 추진은 '통일교 게이트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에도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 폭로 못 하게 '입틀막'(입을 틀어 막다) 하려고 민중기 하청특검이 몇 달간 사건 뭉갰고, 이 대통령이 12월 2일, 9일 '통일교 해산'으로 '입틀막' 협박했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과 9일 두 차례 국무회의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종교단체의 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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