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국힘, 본회의 법안 전체 필버 돌입…첫 주자 나경원
"악법 반대 이유 알릴 기회 없어"
보증동의안에 대해선 찬성


국민의힘이 9일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이 9일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9일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기로 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는 나경원 의원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 전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기로 총의를 모았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상정되는 세 건의 보증 동의안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8대 악법으로 인해 대한민국 헌정의 기본 질서가 완전 파괴되고 붕괴되는 부분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첫 안건으로 상정돼 있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우리 당 많은 의원들이 동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면서도 "8대 악법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이 없는 상태에서 모든 법안을 전부 처리하게 되면 그 자체로도 국민들에게 왜 우리가 사법파괴 5대 악법과 국민 입틀막 3대 악법을 반대하는지 알려드릴 기회가 없다는 지적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추가 회동 여부에 대해 "(본)회의장 안에서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12시가 되면 정기국회가 종료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필리버스터가 종료되고 산회된다"며 "그 이후에 임시 국회를 언제 어떻게 열 것인지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만나서 조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나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7분쯤부터 필리버스터를 돌입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