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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예산안 적시 통과 중요…野 주장 과감히 채택해달라"
용산서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크게 문제되지 않는 한 수용도 방법"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적시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적시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과감히 채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내년 예산안 적시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과감히 채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더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며 "법정시한 내에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예산 심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과감히 채택하고, 요구들이 크게 문제 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 수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며 "물론 억지 삭감 같은 건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 합리성 있는 주장도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소화한 중동·아프리카 출장에 대해 "방위산업과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국가원수 대부분이 방산에 관심을 갖고 있고, 신무기체계 도입이나 대한민국과의 방산 협력에 대해 예외 없이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다시 들었다"며 "국력에는 경제력도 있고, 방산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 외교 역량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라며 "많은 것을 두고 다투더라도, 지금 있는 역량을 최대한 모아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경쟁하더라도 매우 부족한데, 불필요하게 우리 자신의 역량을 낭비하는 일이 최소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 출범 직후 열린 G7 정상회의를 필두로 유엔 총회, 아세안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이르기까지 지난 6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과 역량을 투입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모든 외교 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며 "인공지능, 첨단과학기술, 방산, K-컬처 등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공고화된 다층적인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으로도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더욱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겨울철 산불 대책과 관련해서는 "각 부처는 지난 10월 발표된 범정부 산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감시·예방, 조기 진화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투여해 주기 바란다"며 "과한 것이 결코 부족한 것보다 나쁘지 않다. 왜 이렇게 심하게 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하게, 신속하게, 조기에 진화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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