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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총서 "'모든 법안 필버' 등 강경 투쟁해야"
"원내대표단에 모든 사안 일임"
추경호 체포동의안 표결엔 "당연 거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맞서 강경 투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12월 악법들을 쏟아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강경 투쟁해야 하지 않냐고 의견이 모아졌다"라며 "모든 사안은 원내대표단에 일임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대법관 증원부터 시작해서 사법개혁까지 민주당이 계속해서 악법을 올리고 있다"라며 필리버스터 등 방법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최 수석대변인은 '모든 사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냐'는 질의에 "그거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라며 "원내에서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게 현재로선 그 방법밖에 없다. 단순한 거수기 역할은 더 이상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 동의안 국회 표결에 대해 "저희는 당연히 거부할 것"이라며 "다만 그때 민생법안 50개를 처리한다는 얘기가 (민주당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민주당과 협의할 예정이다. 확정된 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트랙 충돌사건 재판 항소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항소해서 끝까지 무죄를 받아야하는거 아니냐'고 주장했다"라며 "'정치적 행위가 지나치게 사법부에 예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이쯤에서 끝내자'는 일부 의원들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의원들의 의견을 더 모아갈 것"이라고 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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