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이 방일을 청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맞장구를 치면서 셔틀외교 지속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후 6시 2분 회담을 시작해 41분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을 재차 축하하고, 취임 뒤 일주일여 만에 한국 방문이 이뤄진 것을 환영했다. 또한 그간 한일 정상 간의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일관계가 발전해 온 것처럼 다카이치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일본의 새로운 내각과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각급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면서 양국 간 입장차가 있는 문제는 있는 그대로 직시하되,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한일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이 계속해서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정상 간 셔틀외교 등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경제안보,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한일 간 공조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수시로 만나고 소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셔틀외교 순서상 이제 대한민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만남을 가진 뒤 8월 일본을 방문해 두번째 회담을 가졌고, 9월 말에는 이시바 총리가 방한해 세번째 회담을 진행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곧 뵙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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