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사대주의에 절어져 공식 통계까지 부정"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혐중 프레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늘 그랬듯이 민주당은 팩트에 근거한 당연한 사실에도 ‘혐오 메들리’를 튼다"며 "외국인 항공여행객의 마약 반입 공식 통계 1위는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명, 2023년 15명, 2024년 27명에서 올해 9월까지 무려 97명의 중국인이 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했다"면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난 9월 28일 이후 한 달 만에 10명의 중국인 마약사범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발된 마약량만 △2022년 5626g △2023년 15307g △2024년 23167g △2025년 9월 △39207g(약 47억 원 규모)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이 사실을 지적했더니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혐중’이라고 버럭한다"며 "통계를 보고도 모르는 거냐.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거냐. 양심의 결핍인지 지력의 결핍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관세청 공식 자료를 ‘출처 불분명한 헛소리’라 부정한다면, 이제는 관세청도 개혁을 핑계로 해체하겠다고 할 거냐"며 "얼마나 친중 사대주의에 절어 있으면 중국인 마약사범까지 우회적으로 비호하느냐"고 지적했다.
끝으로 "민주당의 혐오 낙인을 피하려면 마약 반입까지 묵인해야 할 지경"이라면서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앞에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궤구고두례를 했던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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