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변호인단 인사 원점 재검토해야"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조원철 법제처장의 즉각 경질과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충고한다. 조원철 법제처장을 즉각 경질하라"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 변호인단에 대한 인사를 원점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조 처장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이 받는 12개 혐의가 모두 무죄라는 취지로 답했다. 또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시 이를 이 대통령에게 적용할지에 대해선 "결국 국민이 결단할 문제"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법제처장은 직분을 전혀 망각했다"며 그 원인이 대통령의 인사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문제의 원인은 능력과 전문성을 도외시하고 충성심에 초점을 맞춘 이재명 대통령의 보은 인사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법제처장, 금융감독원장, 국정원과 주 UN대사,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13명의 대통령 변호인이 요직을 차지했다고 지적하며 "이 대통령은 본인의 낙하산 변호사들이 나라를 망치고 결국 본인마저 망치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장동혁 대표도 이날 조 처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무죄를 확신하고 맹신하고 있는 '이재명 무죄 호소인' 법제처장의 발언을 그대로 따른다면, 재판을 재개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절반의 국민도 대통령 재판 재개를 바라고 있다.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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