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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北, 판문점 미화 작업…북미 회동 징후"
"올해 처음 관찰…1년간 관련 동향 없었다"
"미국도 판문점 회동 실무 담당자 내정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첫 날인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유엔사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자유의집·평화의집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첫 날인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유엔사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자유의집·평화의집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더팩트ㅣ김정수·정소영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4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미 양측이 회동 가능성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판문점 일대에 미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징후와 단서를 종합해 보면 (북미간) 만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쪽 움직임이 있다"며 "케빈 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나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서울을 다녀갔다는 이야기가 있고 2차 판문점 회동 때 실무를 담당했던 케빈 킴 차관보를 주한미국대사대리로 내정했다는 말도 들린다"고 언급했다.

북한 동향에 대해선 "판문각 일대 미화 작업과 주변 정리 등 움직임이 있다"며 "우리도 관찰된다. 청소도 하고, 풀도 뽑고, 사진도 찍는다. 1년여 동안 그런 동향은 없었다. 올해 들어 처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는 일주일 이내"라며 "전지작업(가지치기)과 미화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대화 재개의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그는 "APEC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 속에서 북미정상회동이 이뤄진다면 한반도가 평화공존의 시대로 또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기 때문에 양 정상이 결단을 내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js8814@tf.co.kr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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