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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 대사관 "한국인 여행객 납치 사례는 없어"
현지 동포 납치 사례도 "없다"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22일 캄보디아 내 발생한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 사례 중 한국인 여행객이 납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모습. /장윤석 기자(현장풀)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22일 캄보디아 내 발생한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 사례 중 한국인 여행객이 납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모습. /장윤석 기자(현장풀)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내 발생한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 사례 중 한국인 여행객이 납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김 대사대리는 이날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지 동포나 여행 온 한국인이 스캠 조직에 납치된 사례가 있는지'를 묻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사대리는 피해 사례와 관련해 홍 의원이 "대부분 선의의 피해자인지, 범죄에 연루될 걸 알면서도 왔다가 문제가 돼 도움을 요청한 경우인지"라고 묻자 "개개인들 판단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사대리는 "상식적으로 광고에 나와 있는 취업 알선이라는 내용을 보면 '과연 이게 불법적인 일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국민소득 2000달러도 안 되는 나라에 국민소득 3만5000달러가 넘는 국민이 와서, 합법적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온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판단하고 일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사대리는 현황 보고에서 "최근 온라인 스캠 등 현지 치안에 우려하는 국내 언론 보도 등으로 인해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했다"며 "동포사회는 한국으로부터의 투자 축소와 방문객 감소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캄보디아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은 1만626명이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이 6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시아누크빌 1400여 명, 씨엡림 600여 명 등이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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