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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캄보디아 사태 관련 '합동 상황점검회의' 개최
김진아 2차관 주재 본부-공관 회의
경찰 당국 간 협조 체제 강화키로
시아누크빌 내 한국인 사망 소식도


외교부는 21일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와 관련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후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장윤석 기자
외교부는 21일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와 관련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후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장윤석 기자

[더팩트 | 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21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와 관련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2차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 정부대표,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 주캄보디아대사대리, 영사안전국장 등이 참석해 현재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난주 양국 간 합의된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 설치 등에 관해 대사관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측과 구체 운영 방식 등에 관한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할 것을 강조하고, 대사관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임시 인력 증원 및 예산 지원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일 정부대표는 캄보디아 당국과 본격 협의에 나설 것이며 지원받은 인력을 바탕으로 감금 피해 등을 입은 우리 국민을 상시적으로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전날 서울에서 개최된 한-캄보디아 경찰청 양자회담 결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또 양국 경찰 당국 간 협력이 가시화할 수 있도록 외교-경찰 당국 간 협조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과 관련해 앞으로도 공관 및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우리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전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지난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내 한 호텔에서 50대 후반 한국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경찰이 한국 교민회장을 통해 대사관에 이를 알렸고, 대사관은 우선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으며, 현장에는 사망자의 여권 및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와 휴대전화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대사관은 사망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며 "앞으로 유가족 통지와 장례 지원, 현지 당국의 신속한 조사 요청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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