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정부의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관련해 "한마디로 부동산 테러"라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온 국민을 공황 사태에 빠뜨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흑역사를 그대로 따라가며 대실패를 예고하고 있다"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는 정책, 민간 공급을 가로막는 반(反)시장적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장 대표는 "이제 남은 것은 세금 폭탄"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부동산 세금 폭탄에서 시작됐다. 무모한 이재명 정권이 문재인 정권의 세금 폭탄까지 카피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면서 "586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 실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부동산을 부탁한다"라고 힐난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를 꼬집은 것이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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