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내란 청산과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는 "누구보다 충실히 국감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대법원 국감은 사법개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대법원장이 안팎으로 존경받는 평상시였으면 국회의 양해를 구하고 국감장에서 이석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는 걸 조 대법원장 스스로도 잘 알 것"이라며 "이날 국감은 대법원 스스로 사법개혁의 길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국감 기조를 '독재를 저지하고 내 삶을 지키는 국감'으로 정한 것을 놓고는 "통탄할 일이자 반역사적 망동"이라며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미래지향적 기조로 늦게라도 변경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감을 맞아 '사법피해 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단장을 맡은 김동아 의원은 "윤석열 정권 검찰의 무도한 권력 남용으로 수많은 사법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이번 국감에서 수사기관부터 사법부까지 어떤 불공정한 법 집행이 있었는지 밝힐 것"이라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정농단의 단호한 심판이 곧 민생경제의 회복"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윤석열 정권 시기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의 실상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반도 평화결의안 본회의 채택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영배 의원이 제안한 한반도 평화결의안에 대해 여야 모두 초당적으로 참여해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을 요청한다"며 "국회가 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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