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장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48시간 거짓말'이라는 허위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유엔 순방 직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보고를 받았으며, 28일에는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 잡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주장한 '잃어버린 48시간'은 애초 존재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국가 재난 상황에서도 예능 촬영을 했다"며 "48시간 행적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이자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은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사망을 고려해 편성이 하루 연기돼 전날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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