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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북 '3중 소외' 공감"…김관영 "전주올림픽·새만금공항 지원 요청"
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
내년도 예산 9조4585억 원 반영
​​​​​​​전주 하계올림픽·새만금공항 등 현안 논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16일 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16일 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북도민의 '3중 소외'에 공감하고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주=김시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북도민이 겪는 '3중 소외'에 공감하며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새만금 국제공항 등에 대한 예산 반영 지원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정부는 전북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북 지역 예산은 약 9조4585억 원이다. 정 대표는 "역대 편성된 정부 예산 중 최대치"라며 "전북에서 추진하는 여러 역점사업이 실현될 수 있게 당이 관심을 갖고 계속 챙기겠다"고 했다.

특히 정 대표는 "10남매 중 막내인 저를 제외한 아홉 형제자매가 모두 전북 금산에서 태어난 만큼, 저 역시 '전북의 아들'이라 할 수 있다"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국정과제에 포함된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은 "잼버리 파행 이후 전북이 예산 문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새만금 문제 뿐 아니라 전북 발전 동력을 이재명 정부에서 확보하는 게 너무나 절박하고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병도 의원은 "2년 전 새만금 예산 삭감이 있었지만 이번에 복원됐다"며 "그러나 새만금 공항 문제처럼 해결해야 할 난관도 아직 많은 상황에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사업들까지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지역주도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전날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박지원 변호사는 "전북에서 나고 자라 도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호남 내에서 느끼는 전북의 차별에 공감하고, 이재명 정부의 '지정학적 정의'가 전북에서 실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새 출발을 했지만, 새 정부와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한다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예산안에 여러 숙원사업들이 반영됐지만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인 만큼 국회 심사 단계에서 꼭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새만금 국제공항 문제에 대한 당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회 올림픽 유치 지원 특위 구성과 새만금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지 구축 지원 등을 당에 건의했다. 산업과 민생 현장 애로사항 해소와 특례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전북특별법 개정안 신속 통과도 건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호남특위) 첫 회의도 열었다. 정 대표는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는데 국가는 호남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며 "이제는 국가가 호남 발전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이날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설치, 전남 국립의대 설립, 전남·북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에너지고속도로 연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호남권 초광역 교통망 시범사업 추진 등 호남권 3개 시·도 지역현안 해소 및 미래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문대림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8일 정 대표 주관으로 호남특위 위원들과 내년도 호남 예산안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국립의대 추진 등 새 정부 국정과제와 맞닿은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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