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엔 "국민 목소리 경청"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이 광복절 축사로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두고 "국민적인 의견 또는 여러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김 관장이 귀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임기제인 만큼 현재 김 관장의 자격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이 특별히 밝힐 수 있는 입장이 따로 있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관장은 독립유공자들과의 오찬에서도 많은 유공자들이 과거 발언, 현재 발언들에 상처를 입었다는 말씀을 제게 따로 하셨다"며 "입법기관인 국회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의원들이 꽤 많은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에서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2차 세계대전 연합군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항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부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강 대변인은 최근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이재명정부는 언제나 국민들의 목소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에 귀기울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계획 아래 좀 더 나은 삶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의 어려움들을 타개해 가는 데 있어 계획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의 목소리는 어떤 방식으로 전해오든 귀기울여 듣고 있다"며 "시장에 가서 직접 듣는 목소리부터 편지, 온라인으로 전달되는 목소리, 여론조사 등을 다 경청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51.1%, 부정 평가는 44.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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