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금 단 1원도 줄 수 없어"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광복절 경축사로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파면을 촉구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민족이 피와 희생으로 일군 역사를 부정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은 역사 내란 세력도 철저히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한 발 더 나갔다. 그는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자에게 국민의 세금을 단 1원도 줄 수 없다"며 "우리 역사와 독립정신을 지키기 위해 김 관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간인이 아닌 공직자이자 독립정신을 지키고 계승해야 할 책무를 가진 자가 독립운동을 모욕하고 왜곡된 역사관을 설파하며 국민 혈세로 월급을 받고 있는 것보다 더한 국가적 수치가 어디 있겠나"라며 "더 이상 두고 보면 이 나라는 친일을 넘어 매국을 공공하게 자행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을 '친일기념관'으로 바꿀 작정인가"라며 "위대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정면 부정하는 망발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김 관장을 국민주권으로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관장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며 "이런 해석은 '항일 독립전쟁의 승리로 광복을 쟁취했다'는 민족사적 시각과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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