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송언석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 황당…정략적 발상"
"조국 사면, 국민 우롱 처사"
부·울·경 자동차·철강 산업 지원 약속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특별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특별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말했다.사진은 송 위원장이 전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특별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내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입시 비리범 조 전 대표의 내년 부산 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거 보면 황당하기도 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사면 자체가 국민과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부·울·경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줬고 보수 정당을 지켜줬다"며 "지난 6월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주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부·울·경 지역의 자동차·철강 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기업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생산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또 데스 벨리 구간 2차 전지, 인공지능, 미래형 운송수단 등 국가 전략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해 소위 '한국형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당론으로 추진해 세제혜택 확대, 직접 보조금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선업도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으로 생산기지가 대거 이탈하면서 국내 산업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라며 "정부·여당은 지금 관세협상이 잘 됐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그럴 때가 아니다. 우리 당은 부·울·경 수출 기업들이 걱정을 덜고 타격을 줄일 수 있도록 기업 지원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가운데 최근 정부·여당 안에서 느닷없이 신공항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자는 장이 나온다. 여기에 대해 당내 반론이 이어지며 지역 주민 사이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할 게 아니라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설명하고 신공항 건설 비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