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국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맹폭…"李정권 정책 종목들"
한동훈 "정치인 차명거래, 특히 더 나빠"
김은혜 "강선우보다 더 심각한 갑질러"
박정훈 "개도 안 믿을 해명" 수사 촉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확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차명으로 주식 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보좌진 휴대전화를 실수로 가져갔다는 취지의 해명을 두고서도 "개도 안 믿을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이 의원은 전날 본회의 도중 타인의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도 링크를 공유하며 "민주당 정권은 법사위원장이 본회의 중 단타로 차명주식거래해서 코스피5000 만들겠다고 한 것군요. '반(反) 증시 3종 세트(주식양도세 과세범위 확대+증권거래세 인상+노봉법 강행)'하면서도 코스피5000 공언하는 자신감이 여기서 나왔나 보다"라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유력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의 차명거래는 주가에 영향을 줄 미공개 고급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특히 더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거래한 종목을 거론하며 "민주당 정권 AI(인공지능) 정책과 직결되는 종목들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해당 계좌의 주인인 이 위원장의 보좌관은 '의원이 보좌관의 휴대폰을 헷갈려 들고 갔다고 해명했다"라면서 "그럼 허락도 없이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건가"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게 사실이라면 보좌관의 사적재산을 마음대로 거래한 이 위원장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보다 더 심각한 신종 보좌진 갑질러인가"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방송장악법은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정작 본인은 본회의장에서 주식 차트를 들여다보는 모습은 민주당이 말하는 공정과 민생의 실체인가"라면서 이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보좌관 전화기를 잘못 들고 갔단다. 개도 안 믿을 해명"이라며 "(주식 계좌) 잔고 확인은 로그인해야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을 향해 "금융실명제법 위반 여부 신속하게 수사하라. 여당 법사위원장이라고 봐주면 금융실명제법 사문화 되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