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4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국제 정세와 한-호주 간 호혜적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이날 오후 통화에서 한-호주 관계의 발전과 주요 현안과 관련한 협력 및 공조를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우리 신정부와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의 2기 내각이 유사한 시기에 출범했다"며 "정상 통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 간 한-호주 관계를 지속해서 심화해 가기로 한 것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29~31일 대통령 특사단의 호주 방문과 관련해 "호주 측이 보여준 각별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이어 나가는 가운데 다각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웡 장관은 "한국은 호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국제사회에서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양자뿐 아니라 국제사회 주요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조 장관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전략적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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