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압수수색 여파에 최고위원회의 취소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대표 취임 첫날부터 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받는 악재를 맞았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해당 여파로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는 전격 취소됐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직후 이뤄진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것도 아니고 참고인 정도인데 다분히 의도적이지 않을까 싶다"며 "(최고위 연기는) 압수수색 건도 있고, 전당대회를 어제 막 마친 상태다. 안건도 없고 같이 배석하는 지도부 인선도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역시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기가 공교롭다. 전당대회가 끝나고 당 지도부의 새로운 계획을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인데 압수수색을 (하냐)"면서 "내가 현행범도 아니고 급작스럽게 (압수수색을) 진행할 필요가 있나.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압수수색을 수사 주체가 특검으로 바뀌면서 진술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지난 11월 검찰에 출석해 명확하게 말했다"며 "그런데 아무래도 수사 주체가 바뀌어서 여기서 더 확인할 게 있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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