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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사표' 장동혁 "내부총질·극우몰이 용납 못 해"
"혁신은 '탄핵 바다' 아닌 '계엄 원인'서 시작"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들어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혁신을 통해 국민의힘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혁신을 통해 국민의힘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하나로 모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8·22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혁신이 '탄핵의 바다'가 아닌 '계엄의 원인'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의회폭거를 저지르는 민주당과는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도 계엄 유발의 나머지 책임이 있다"라며 "내부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의원은 "우리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사이에 어제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이 모두 중단됐다"라며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싸우지 않는 자 뱃지를 떼라'.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 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며 "촘촘한 의정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누구든 혁신의 주체일 수 있고, 혁신의 대상일 수 있다. 당의 존망이 걸린 지금 107명 국회의원 모두가 혁신위원이 돼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에는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 과거 천막당사의 풍찬노숙에서 정권 재창출의 싹을 틔웠듯이 뼈를 깎는 정치혁신으로 국민의힘을 다시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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