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조현 "李 중국 전승절 참석 확정적 답변 어려워"
"중국 서해 구조물 설치는 협정 위반"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9월 3일로 예정된 중국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9월 3일로 예정된 중국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에 대해 "이 자리에서 어떤 확정적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고 17일 밝혔다 조 후보자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국회=송호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9월 3일로 예정된 중국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 참석 문제와 관련, "이 자리에서 어떤 확정적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고 17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승절 행사 취지를 묻자 "일본을 비롯한 외세를 이겨냈다는 것을 자축하는 행사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그 행사에는 6·25 전쟁에 참전해서 미군과 싸워서 이긴 것을 축하하는 것도 있다"며 "만약에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대한민국 침략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므로 참석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그런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서 참석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한미동맹 기조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또 중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구조물 설치 문제에 대해선 "한중 어업협정의 정신에 분명히 위반되는 일"이라고 밝히며, 중국이 설치한 시설이 군사용으로 바뀔 가능성에 대한 안 의원의 우려에 "아직 예단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안 의원이 중국이 구조물을 실제로 군사시설로 변경할 경우 정부의 대책을 묻자 "그러한 조치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하고 또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는 등 여러 가지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퇴거를 거부할 때 유사한 위치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비례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hys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