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송환 관련 반응 없어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우리 정부가 동·서해상에서 표류 중 구조한 북한 주민 6명을 태워 돌려보낸 목선이 북한 동해안에 도착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당 목선이 송환 당일인 9일 북한의 모 항구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목선이 도착한 항구를 특정해 공개하진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7일엔 서해에서 어선을 타고 표류하다 NLL 이남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 2명이 구조됐고, 5월 27일엔 동해 NLL 이남에서 목선을 타고 표류하던 북한 주민 4명이 구조됐다.
이들 모두는 귀환 의사를 밝혔고, 이에 정부는 파손이 심했던 서해 어선 대신 동해 목선을 수리해 이들을 동해 NLL 이북으로 송환했다.
정부는 남북 간 소통이 끊긴 상황에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 간 직통 전화인 '핑크폰'을 통해 송환일시 및 지점 등을 통보했다. 북한은 이를 접수하고 인계 지점에 경비정과 예인용으로 추정되는 어선을 보냈다.
북한은 현재까지 이번 송환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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