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과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의 내란 정당화 선동에 버금가는 거짓선동 정치쇼를 한다"며 "이 시간부로 민생방해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대행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내란으로 민생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총리 인준과 민생 추경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의원을 향해선 "계엄 당일 내란수괴 윤석열과 통화했고 윤석열의 체포를 앞장서서 반대한 분"이라며 "지금은 총리 인준을 볼모로 해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혁 입법을 통한 내란 청산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것이며 이재명 정부 국정을 발목 잡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대행은 "국민의힘은 민생추경을 졸속추경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경제 회복과 민생추경에 대한 국민과 대내외의 기대감에 찬물 끼얹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반국민·반민생 행위"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더 이상 기다리지도 좌시하지도 않겠다"며 "내란세력 척결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행동에 나서겠다. 내란동조, 민생방해 세력과의 원칙없는 협상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안에 민생추경, 총리 인준, 민생개혁 법안을 신속 처리해서 민생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8일 특검에 출석했지만, 조사를 사실상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선 "도대체 국가 품격을 어디까지 떨어뜨려야 속이 시원하겠나"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국민 고통과 국가 분열 안중에도 없나. 오직 당신과 안사람의 범죄 회피에만 관심 있나"라며 " 내란수괴 윤석열의 태도는 특검 무력화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윤석열의 기고만장한 행태에 대해서 오히려 매를 벌고 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내란 특검을 향해선 "윤석열이 소환과 조사를 거부하면 거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라"며 "특검이 원칙대로 해야 국민이 특검을 신뢰할 수 있고 윤석열도 법꾸라지 같은 행동을 더는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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