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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남녀·세대·지역 갈등에 "이념 달라도 적극 대화·조율"
33년간 사회 갈등 따른 발생 비용 2628조
"사회 통합 조율, 매우 적극적으로 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사회갈등 해소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사회갈등 해소와 관련해 "평소 정치적 이념이나 지향이 달랐던 부분까지 적극 대화하면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정수·송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남녀·세대·지역 등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갈등과 관련해 "평소 정치적 이념이나 지향이 달랐던 부분까지 적극 대화하면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통계청에서 작년에 조사한 자료를 보니까 우리 국민은 보수와 진보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며 "또 작년에 비해 가장 심각해지는 갈등 유형은 남녀 갈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세대 갈등이 연령대별 갈등으로까지 깊어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며 "저희도 똑같이 공감하는 내용이 국민 의견을 통해서 확인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 갈등이 구조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 현상, 총리가 되시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2023년 국무조정실에서 연구용역을 했던 결과에 의하면 지난 33년간 사회 갈등으로 발생했던 총비용이 2628조원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가 이재명 대통령님과 일부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그런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달려들어서 조율하려는 마음가짐"이라며 "사회적 갈등 관리, 사회 통합, 국민 참여와 공론화에 대한 조율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상 이런 사안들을 그냥 '공론에 맡기자' 또는 '사회적 대화를 하자'라고 할 때 적극적 중재자가 역할을 못 한다는 맹점이 있다"며 "그런 역할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는 제가 좀 훈련된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남녀 갈등, 세대 갈등, 지역 갈등, 정치적 갈등이 있지만 전통적으로 그것을 풀어야 할 정치 세력 가운데 중도 보수를 점했던 부분이 사실상 상당 정도 공백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며 "저와 평소에 정치적 이념이나 지향이 달랐던 부분까지 적극 대화하면서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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