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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불발…23일 다시 논의키로
與문진석 "지난해 원구성 협상 지켜야"
野유상범 "국회 내 견제·균형 이뤄야"


여야가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조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19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갔지만, 입장차만 다시 확인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해 축하난을 전달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여야가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조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19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갔지만, 입장차만 다시 확인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해 축하난을 전달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여야가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조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19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갔지만, 입장차만 다시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회동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오는 23일 다시 만난다고 밝혔다.

유상범 원내수석은 "여당 입장이 현재까지 한발도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 제1당이 법사위와 예결위를 한꺼번에 맡은 전례가 없다는 건 많은 민주당 유명 정치인들이 과거에도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원내수석은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기에 저희가 요구한다"며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권교체가 돼 국민의힘이 야당이, 민주당이 여당이 된 상황이기에 거기에 맞게 상임위 배분 요청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포함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상임위 4곳의 위원장 자리를 22대 국회 출범 때 합의했던 그대로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23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 구성 협상은 1년 전 1기 원내지도부에서 이뤄졌고, 저희 입장은 원 구성 협상 당시 이뤄진 합의를 1년간 지켜나가자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했다.

추경안 처리에 대해서도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문 원내수석은 "이재명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월요일(23일)에 보낼 것이고 정부가 제대로 민생회복을 할 수 있도록, 일을 할 수 있도록 본회의 일정을 빨리 잡자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반면 유 원내수석은 "추경안 자체에 대해선 따로 수석간 협의 과정에서 논의된 것이 없다"며 "우리 당의 내일(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러 입장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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