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순방에 대해 "잃어버린 6개월의 정상외교를 단숨에 복원한 성공적인 외교 데뷔전"이라고 평가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순방에 대해 "잃어버린 6개월의 정상외교를 단숨에 복원한 성공적인 외교 데뷔전"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국격을 회복했고, 대한국민은 자존심을 되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8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유엔 지도자 등을 포함해 모두 11차례의 양자회담을 진행했다"며 "이들 회담에서 대한민국의 실익이 되는 무역투자, 글로벌 AI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해 실용외교의 진술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원칙과 실용으로 능수능란하게 주도했다"며 "한미일 협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계는 민주주의를 되찾은 한국의 기판과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을 환영했다"며 "역시 외교는 연출이 아니라 실력이었다. 민주당은 G7 정상외교의 성과를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경으로 국민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좋겠다"며 "임기가 끝난 예결특위 구성과 위원장 선출 등 추경안 심사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착과 몽니는 그만두고 민생회복이라는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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