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4선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입법·정책·예산으로 뒷받침하는 '실력 있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선·후배, 동료 의원들과 언제나 소통하고 상의하며, 국민 말씀을 받드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 대통령 중심의 단결, 국정 뒷받침을 위한 입법·예산 집중, 신속한 추경과 민생 회복, 겸손한 자세의 소통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춘추관장과 보도지원비서관, 국회의원 임기 중 원내수석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법사위원, 최고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 의원은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이 손발을 맞췄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실력있는 원내대표 저 서영교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하라법, 태완이법 등의 입법성과를 강조하면서 자신을 '입법천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정부를 돕고 함께 하되,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먼저 제안해서 이끌어나가겠다"며 "정부가 혹시 못 듣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야당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할 때 파트너가 윤재옥 의원이었다. 소통이 잘됐기 때문에 기억을 한다"며 "국회 행안위원장도 했었는데 상임위가 열렸을 때 법안을 제일 많이 통과시켰다. 여야 의원들의 협치가 잘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에서도 여러 가지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따로는 많이 소통하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권리당원(20%)과 국회의원(80%)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과는 13일 공개된다. 서 의원과 김병기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조승래·한병도 의원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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