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하며 "이번 선거 결과의 책임은 모두 제 몫"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 잘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서 1년 뒤 지방선거에서 한 단계 약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 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당의 역량을 더욱 키워서 국민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정말 치열했고 무엇보다 6개월간 탄핵과 계엄 이후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힘들어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것과 관련해 "이 후보가 국민 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정확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개혁신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 주민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지역 국회의원 이준석을 신뢰해 주고 지지해 준 동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민원과 현안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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