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엄이 아니었으면 정치권 퇴출됐을 것"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오늘 국민의힘은 당헌을 개정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 금지를 명문화했다"라며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방지 당헌 개정"이라고 썼다.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당초 국민의힘은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당헌을 개정해 윤 전 대통령을 자동 출당시키는 조항을 신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계엄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계엄이 아니었으면 이 후보는 대선 출마는커녕 지금쯤 정치권에서 퇴출됐을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당통분리'와 '계파불용' 원칙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 주도로 열린 집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를 당부했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윤 전 대통령의 호소문을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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