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6·3 대선] 김문수, 박정희 생가 방문 후 "대한민국 잘살게 된 것, 박정희 공로"
구미 유세 현장서 '박근혜' 언급하며 울컥
"박근혜 명예 반드시 회복돼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양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양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구미=김수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를 찾아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렇게 잘살게 된 모든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탄핵이 되고 집도 다 빼앗기고 달성에 계시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참배한 뒤 열린 집중 유세 현장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선 세계 최고의 산업혁명을 했다. 세계 어느 나라 산업혁명에서도 이처럼 짧은 시간에 모든 가난을 물리치고 모든 것을 다 성공시킨 분은 전 세계 역사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자신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반대했지만 이제는 이처럼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대학 다닐 때 박정희 대통령을 다 반대했던 사람이다. 고속도로도, 포항제철 떄도 반대했고 '마이카'를 외치는 박정희 대통령을 무신 독재자라고 반대했다"면서도 "철이 들며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세계 그 어느 곳에도 없는 희생을 이룬 대통령이라고 꺠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돼 물러났어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요즘 말씀이 없다. 그분이 왜 할 말씀이 없겠나"라며 "얼마나 많은 할 말이 있겠나. 많은 할말을 갖고도 조용히 계시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학생운동과 노동 운동을 하고 이럴 땐 박정희 대통령을 늘 원망하고 반대했지만 지금은 당신의 영정 앞에 저는 오늘 꽃을 바쳤다"라며 "학생 운동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던 제가 이제는 박정희 대통령께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박정희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앞서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참배한 뒤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라고 적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