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교통난 해결을 위해 김포에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을 조속히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포=이하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교통난 해결을 위해 김포에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조속히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 유세에서 "김포 시민이 얼마나 많이 고생하시는지 알고 있다"며 "제가 반드시 김포 시민 여러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김포시의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강화도 갔다 오는 길이 막혀서 불편한데, 이런 부분을 시원하게 뚫어보겠다"며 "저 김문수가 GTX-A, B, C까지 했는데 김포에 D노선을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골라(김포골드라인)을 직접 타보니 너무 좁았다"며 "김포 공항부터 서울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는 게) 김포의 제일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김포가 최전방 접견 지역이기 때문에 해병대2사단이 지키고 있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많다"며 "앞으로 김포에도 좋은 땅이 많이 있는데 그런 땅에다가 좋은 연구소와 좋은 직장을 제가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방탄조끼 등을 입는 것을 겨냥해 "전 죄를 한 번도 짓지 않았다. 방탄유리와 방탄조끼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면서 "제 양심과 깨끗한 공직 생활이 방탄유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나경원·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만희·박충권 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늦게 출발했지만,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뭉치자, 이기자!"는 구호를 외쳤다.

김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와 김포시에 이어 파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남양주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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