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를 15일 앞두고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를 15일 앞두고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50.2%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5.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7%로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1.9%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4.5%P, 2.4%P 상승했다. 그 외 후보는 1.1%, '지지후보 없음'은 3.1%, '잘 모르겠다'는 1.3%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최근 집중 공략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8.8%포인트 상승했다. 직전 조사에서 35.3%였던 TK 지역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3.5%로 올랐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54.3%를 얻어 김 후보(40.4%)에 13.9%P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이 후보는 58.6%, 김 후보는 35.1%로, 격차는 23.4%P였다.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51.4%를 얻어, 30.0%에 그친 이 후보를 21.4%P차로 앞섰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정권교체'가 55.6%, '정권연장'은 39.5%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4%, 국민의힘 34.2%, 개혁신당 5.9%,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9% 순이었다. 전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각각 0.5%P, 3.5%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8.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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