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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재명이가 남이가"…국힘 "30년 전 선거캠페인 짠했다"
"李 영남 태어났단 것만으로 지지 호소…구태 정치"
金, 오늘 경남 유세…'산업 살리기·기업 돌보기’ 초점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영남 지역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영남 지역에서 "경북의 아들" "우리가 남이가"라며 지지를 호소한 데 대해 "정말 30년 전 선거 캠페인을 보는 것 같아 짠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이하린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영남 지역 유세에서 "경북의 아들" "우리가 남이가"라며 지지를 호소한 데 대해 "30년 전 선거 캠페인을 보는 것 같아 짠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식 백브리핑에서 "물리적·육체적으로 그 지역에서 태어났다는 것만 가지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구태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그동안 영남권에 사는 유권자에게 가장 큰 모멸감을 주신 분이 사실 이재명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북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그 지역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한 적도 없고, 많은 분이 이 후보가 영남 출신인 점에 대해 상당히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와서 '우리가 남이가'라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영남과 정치적 철학이나 정체성이 없는 분이 갑자기 대선 나타나서 '우리가 남이가' 표현을 써서 지역 가르는 것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호남에서 태어나신 분 아니지만, 광주 정신으로 평생 살아오신 분이 우리 김문수 후보"라고 덧붙였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상남도 진주와 사천, 창원, 양산을 방문하는 유세 일정에 대해 '산업 살리기·기업 돌보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진주 중앙시장 방문과 유세를 마친 뒤 사천으로 이동해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서비스,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다. 신 수석대변인은 "방산 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엔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사찰인 통도사를 찾는다. 신 수석대변인은 "종교는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이 있는 만큼,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 사회 통합 방안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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